2015년 1월 15일 제55회 한국종교발전포럼이 5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앞서 2015년도 총회에서는 2014년도 결산안과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 및 의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입회원으로 고두심 연기자님, 김영경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실 강사님, 한창호 사단법인 참수레 이사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조수철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장님께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영성”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대회의실에서는 35분이 모여 오늘 강연에 대하여 더욱 심도깊은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강연 및 토론내용은 한국종교발전포럼 홈페이지의 한국종교방송을 통하여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강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의 모든 종교가 아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또한 아주 열정적인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일단 바람이 불면 최고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특징이 전통적인 문화와 관련된 영성이 아닐까 하는 가정으로 전통문화에서의 영성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은, 신관神觀, 사관死觀, 저승관, 무속신앙, 가신신앙(家神信仰) 등으로 그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택신앙을 보면 집안곳곳에 신령이 깃들여 있다. 성주, 터주, 삼신할머니, 조왕, 업(업신, 업왕신, 업왕) 등 다양한 신령들과 함께 살고 있다. 불교, 기독교 등 대부분의 외래의 종교는 전통사상에 의하여 변형된 형태로 수입된다. 또한 전통놀이, 전통음악
전통서예, 전통 및 근대 회화, 전통 춤, 전통문학 및 현대문학, 전통도예, 전통건축, 한국인의 이름한글, 조선왕조실록 등 전통문화에서도 깊은 영성이 발견된다.
이상의 관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수 있다.
1. 우리나라는 독특한 신관, 사관, 저승관을 가지고 있다.
2. 무속신앙과 가신신앙은 한국인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3. 따라서 외부의 종교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을 갖는다.
4. 전통문학, 전통음악, 전통미술, 전통도예, 전통건축, 전통놀이, 전통서예, 전통 춤, 전통 시, 한글, 실록 등 전통문화의 상당 부분 속에 한국인의 영성이 녹아있다.
5. 따라서 우리민족은 전통적인 영성이 아주 강한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6. 영적인 힘은 긍정적인 면으로나 부정적인 면에 있어서 엄청난 힘과 에너지를 갖는다.
7. 이들 모두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상은 <대극의 합일 사상>이다.
8.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영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오늘날에도 면면히 이어지며, 보편성을 갖는다.  
2월에는 설 명절로 포럼이 없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3월 19일 제56회 한국종교발전포럼에서는 “도의 신학”라는 주제로 김흡영 강남대학교 신학과 교수님께서 강연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3월 한국종교발전포럼 안내
제목: 도의 신학
연자: 김흡영 강남대학교 신학과 교수
날짜: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시간: 아침 6시 30분~6시 55분– 조찬(죽) 6시 20분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6시 55분~7시-연자 소개 및 안내
           7시~7시 50분 – 세미나
           7시 50분~55분-참석자 소개
           7시 55분~8시-기념촬영
장소: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102호 강의실(조찬) 및 2층 이건희홀 (세미나), 2층 대회의실 (세미나 후 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