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제121회 한국종교발전포럼이 40명의 회원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달에는 고인수 삼성인력개발원 전 원장님의 사회로 “동양종교와 행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재석 성균관대학교 교수님께서 매우 흥미로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34분이 대회의실에 모여 매우 심도깊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참석하셨던 몇 회원님들께서 요청하셨던 강의자료도 함께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강연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양종교 유학은 또 하나의 종교이자 또 하나의 학문으로, 동아시아 사상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유의 하나입니다. ‘행복’은 19세기 일본에서 서양의 ‘Happiness’를 번역한 단어로, 고대 동양고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행幸은 행운의 의미였고, 복福은 보우의 의미였습니다. 행과 복이 함께 쓰인 경우도 있었지만,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쓰였을 뿐입니다. 유학 고전에서 행복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서경>의 다섯 가지 복[五福]과 <맹자>의 즐거움[樂]을 들 수 있습니다. 고전의 의미를 종합해 보면, 유학의 행복은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내세가 아닌 지금 바로 여기의 ‘현세 행복’입니다. 둘째, 외재가 아닌 본래 마음에서 비롯되는 ‘내재 행복’입니다. 셋째, 개인이 아닌 모든 존재의 조화를 지향하는 ‘대동 행복’입니다. 각자 처한 일상에서 참된 마음을 회복하고, 그 마음에 의지하여 주변 존재와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것이 참된 행복임을 유학은 말하고 있습니다.

강의영상 URL을 보내드립니다.
강의영상은 아래 유튜브 주소를 통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1T2lrJdqce0

7월은 방학으로 포럼이 없습니다.

2022년 8월 한국종교발전포럼을 안내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토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제목 : 동양철학과 행복
- 연자 : 한형조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동양철학자)
- 시간:  2022년 8월 18일
       아침 6시30분~7시 – 조찬 (102호 강의실)
            7시~ 8시 – 세미나 (2층 이건희홀)
            8시~8시30분 – 토론 (2층 대회의실)
- 장소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