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소식
제목 제160회 2026년 6월 세미나
작성자 관리자 2026-06-18 09:59:08 | VIEW : 314

2026년 6월 18일 제160회 한국종교발전포럼이 55명의 회원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달에는 김순신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입회원으로 김영재 한신전선 대표이사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 정교와 전쟁사]라는 주제로 류한수 상명대학교 교수님께서 매우 유익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연자이신 류한수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신 강의요약을 보내드립니다.

황제교권주의가 원칙이었던 동로마 제국에서는, 세속 권력과 종교 권력이 분리된 당대 서유럽과는 달리, 세속의 최고 권력자가 종교의 수반이었고 교회는 최고 권력자의 권력을 옹호했다. 오늘날 러시아의 시초 국가인 루스는 동로마 제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교 정교를 국교로 정했으며, 동로마 제국과 마찬가지로 교회가 세속 군주의 권력을 옹호했다. 반대급부로 루스의 세속 군주는 교회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루스의 후예인 모스크바 대공국, 그리고 모스크바 대공국의 후신인 러시아 제국에서는 정교회가 세속 권력과 밀착했다.

세속 권력자가 국가와 동일시되는 근대 이전의 세계에서 러시아 정교회는 국가의 정신적 수호자였고,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마치 한반도의 호국 불교와 비슷하게 봉기해서 세속 국가를 지키는 일에 나섰다. 대표적 사례가 러시아 역사에서 “대동란 시기”로 일컬어지는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모스크바 대공국이 외세에 침탈당한 상황에서 러시아 정교회 수도사들이 무장하고 봉기해서 폴란드 점령군을 물리치는 데 앞장선 사건이었다. “대동란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립한 로마노프 황조에서 러시아 정교회는 황실과 국가는 물론이고 군대의 영적 수호자 역할을 했다. 러시아 제국 군대가 출정할 때에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가 축복을 내리며 승전을 간구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무너진 뒤 1922년에 성립한 소비에트 연방의 붉은 군대는 정치지도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정치지도원은 러시아 제국 군대의 군종 사제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단절과 동시에 연속성이 두드러졌다. 소비에트 체제에서 혹독하게 탄압당하던 러시아 정교회는 1941년 6월에 나치 독일이 소비에트 연방을 침공하자 정교도에게 조국인 소비에트 연방을 수호하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스탈린은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 정교회의 부흥을 허용했다.

1991년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뒤에 성립한 러시아 연방에서는 러시아 정교회가 복원되었고 정치 권력과 화해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러시아 연방 군대의 영적 수호자로 자리매김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정교회 사제를 종교업무원이라는 직책으로 채용해서 정신적 전력 강화에 활용하는 정책을 실행했다. 오늘날 러시아 정교회는 러시아 연방이라는 국가는 물론이고 러시아 연방 군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 상징적 사례가 2020년에 완공된 러시아 정교회의 웅장하기 이를 데 없는 “러시아 육해공군 주성전(主聖殿)”이다.

 

강의 영상 URL을 보내드립니다.
https://youtu.be/R0vY6mF8snk

7월은 방학으로 포럼이 없습니다.

2026년 8월 한국종교발전포럼을 안내해 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토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제목 : 붓다가 인간을 대하는 태도
-
연자 : 조현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
시간:  2026년 8월 20일
      
아침 6시30분 ~7시 – 조찬 (102호 강의실)
            7
시 ~ 7시 45분 – 세미나 (2층 이건희홀)
            7
시 45분 ~ 7시 55분 – 질의응답(2층 이건희홀)
            7
시 55분 ~ 8시 – 기념촬영
-
장소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목록

이전글 제159회 2026년 5월 세미나
다음글 제161회 2026년 8월 세미나


Today 253 , Yesterday 291 , Total 566458 , Since December 10,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