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종교발전포럼은 2013년 2월 21일 총 60명의 회원이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윤이흠 명예교수님께서 무교라는 주제로 매우 흥미로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신입회원으로 대한기독교연합교회총회 박영규 총회장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월 18일 오후 1시에 있는 유토피아 세미나 소개도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많은 분들이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무교에 대하여 더욱 심도 깊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이전에 보내드렸던 윤이흠 교수님의 교안 일부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자성적시각과 우리의 선택
1. 무속비판은 상반된 문명사관의 대결에 이르게 한다.
  ① ⑴기복과 숙명론은, 자유의지의 주체로서의 능동적인 자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저해요인
      이 된다.
     ⑵그러므로 무속은 사회발전에 해롭다.
  ② ⑴무속은 지금까지 전통문화를 지켜온 주역었다.
    ⑵전통문화의 활성화가 점점 더 요청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속의 역할이 기대된다.
2. ①발전사관과 전통사관은 상호 배타적이다.
  ②그들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다.
3. 제3의 해답으로 통합이나 융합(시대적 개념)을 선택한 경우
  ①단순한 통합은 발전사관과 전통사관이 갖는 단점을 결함하여 더 큰 혼돈을 현실적 이익을 위
   한 통합이 문화사적 암흑을 초래할 가능성!
  ②⑴ 서로의 장점이 상호 보완하고 조율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⑵ 그 노력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自省과 동행해야 한다.
    ⑶ 자기반성은 지성적 성숙의 출발점이고, 소통과 통합의 열쇠이다
  ③ 오늘의 시대적 요청은 바로 건강한 지성의 자기각성으로 무속의 미스터리를 통찰하고
    비평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 우리의 지성적 자기성찰은, 현대과학과 기성종교가 지닌 이기주의(기복)와 환경결정론(숙명론)
  의 감옥에 갗인 죄수라는 자성이 필요하다.
  ①자연과학은 무기의 문한경쟁과 기술산업의 무한팽창을 불러 일으켜 환경과 세계사회의 위협
   을 초래하는 주역이 되었다.
  ②종교는 전 세계 식민지경작에 압장 서서 해외선교를 하고, 종교간 대립과 세력경쟁은
   세계문화와 국제질서를 위협한다.
  ③전통문화주의는 열등의식과 우월주의의 폐쇄적 시각에 사로잡혀 장신적 갈등을 벗어나지
   못한다.
  ④우리 자신을 개방적이고 도전적으로 반성할 때,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혼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컨대, 무속은 분명히 밝고 어두운 양면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현상으로서의
무속에 대한 개방적이고 도전적인 평가를 위하여 우리는 분명하게 지성적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윤이흠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년 3월 세미나는 오석원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교수님께서 “宋代의 道學情神”라는 주제로 강연해주실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3월 한국종교발전포럼 안내-
제목: 宋代의 道學情神
연자: 오석원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교수
날짜: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시간: 아침 6시 30분~6시 55분– 조찬(죽) 6시 20분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6시 55분~7시-연자 소개 및 안내
           7시~7시 50분 – 세미나
           7시 50분~55분-참석자 소개
           7시 55분~8시-기념촬영
장소: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102호 강의실(조찬) 및 2층 이건희홀 (세미나), 2층 대회의실 (세미나 후 토의)